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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9일 월요일 전체기사 로그인 회원가입 한국어 ENG 中文 日本語 Tiếng Việt

칼럼

박수진

[실버 브릿지] 제4권 · 제8장 · 아버지의 스마트폰 앞에서, 저는 유품의 정의를 다시 썼습니다

취재를 다니다 보면 유품이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반지, 만년필, 손때 묻은 일기장 같은 것들이요. 그런데 어느 유족을 만난 자리에서 저는 처음으로 다른 종류의 유품을 마주했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스마트폰이었습니다. 화면을 켜면…

박수진 칼럼니스트 · 2026/08/17 15:01

박수진

[실버 브릿지] 제4권 · 제7장 · 할머니의 떨리는 손끝에서 본 것은 사기가 아니라 외로움이었다

지난겨울, 서울 구로구의 한 경로당에서 저는 한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손에는 스마트폰이 들려 있었고, 화면에는 낯선 번호로 걸려온 부재중 전화가 세 통이나 찍혀 있었습니다. "손자 목소리였어요. 다급하게 돈을 보내달라고 하는데, 진짜…

박수진 칼럼니스트 · 2026/08/16 15:01

박수진

[실버 브릿지] 제4권 · 제6장 · 매일 아침 앱이 물 마시라고 알려줘요, 어느 어르신의 하루

서울 구로구의 한 경로당, 김순옥 어르신을 처음 뵌 건 늦여름 오후였습니다. 손에 든 스마트폰 화면에는 알림창이 떠 있었고, 어르신은 그걸 저에게 자랑하듯 보여주셨습니다. "이거 보세요. 물 마시라고 알려주는 거예요." 저는…

박수진 칼럼니스트 · 2026/08/15 15:01

백창희

[ESG 그린 시그널 18회] LED로 바꾸는 작은 혁명

ESG 그린 시그널 제18화 ✏️ 백창희 칼럼니스트 | ⏱️ 7분 읽기 ESG 그린 시그널 제18화 · LED로 바꾸는 작은 혁명 전구 하나를 바꾸는 선택이 에너지와 생활 습관을 함께 밝힙니다저녁이 되어…

백창희 칼럼니스트 · 2026/08/14 21:12

박수진

[실버 브릿지] 제4권 · 제5장 · 어르신의 손끝이 짚어낸 화면, 한중 노년의 새 교실

지난해 겨울, 서울 어느 노인복지관의 디지털배움터 강의실에서 저는 한 어르신을 만났습니다. 스마트폰 화면 속 강사를 따라 손가락으로 노트를 짚어가며, "여기를 누르면 되는 거죠?" 하고 몇 번이고 되묻던 그분의 목소리가 아직도…

박수진 칼럼니스트 · 2026/08/14 15:01

김미희

비폭력대화, 부모님과의 갈등을 줄이는 대화법

위아쌤 마음돌봄 신호 · 제 7회 글 김미희 칼럼니스트 약을 거르신 부모님께 목소리가 커지고 나서, 방문을 닫고 들어와 혼자 한숨을 쉬어본 적 있으실 거예요. 잘하고 싶어서 한 말인데 왜…

김미희 기자 · 2026/08/14 07:02

지승주

[WYD 2027 대한민국은 준비됐는가 ②] 세계 청년 100만 명이 서울에 모인다면 무엇이 달라질까

100만 명이라는 숫자를 잠시 잊어보자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숫자가 있다. 100만 명.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는 2025년 발표한 마스터플랜에서 폐막미사 참석자가 약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

지승주 기자 · 2026/08/14 00:01

박수진

[실버 브릿지] 제4권 · 제4장 · 번호표 대신 손끝으로, 그 사이에서 만난 어르신들

지난겨울 서울 구로의 한 은행 지점 앞에서, 저는 돋보기안경을 쓰고 스마트폰 화면을 한참 들여다보던 할머니 한 분을 만났습니다. 번호표를 뽑고도 두 시간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를 듣고서야, 할머니는 가방에서 조심스레…

박수진 칼럼니스트 · 2026/08/13 15:01

송정숙

[디지털치유론] 카페 문 앞에서 멈춰 선 사람, 헤드셋을 썼다

K-치유의 기준, 한국통합치유협회(KIHA) 협회장 송정숙입니다. 아침 여덟 시, 협회 상담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볕이 아직 낮게 깔려 있었습니다. 그 시간에 저를 찾아온 회원 한 분이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도, 고가도로를 건너는 것도…

송정숙 칼럼니스트 · 2026/08/13 07:00

박수진

[실버 브릿지] 제4권 · 제3장 · QR코드 앞에서 굳어버린 손, 그 뒤의 이야기

서울 구로의 한 식당에서였습니다. "카드는 안 받습니다. QR로 찍어주세요." 종업원의 무심한 한마디에, 제 앞에서 밥을 먹던 78세 어르신의 얼굴이 순간 굳어버리는 것을 저는 보았습니다.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려던 손이 허공에서 잠시…

박수진 칼럼니스트 · 2026/08/12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