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종구(구청장 손화정)가 보육 정책을 심의하고 결정할 민관 합동 기구를 처음으로 꾸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구는 지난 28일 구청장실에서 ‘제1기 영종구보육정책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보육 분야 각계 인사 13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제1기 영종구보육정책위원회 위원 위촉식 © 김미희 기자 |
이번 위원회 구성은 새로 출범한 영종구가 지역 여건에 맞는 보육 정책을 체계적으로 세우고 실행하기 위한 첫 단추다. 영유아 보육과 관련된 주요 사안을 행정 단독으로 결정하지 않고, 현장과 수요자의 목소리를 제도적으로 반영하는 통로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위원회는 「영유아보육법」과 「영종구 영유아보육조례」를 근거로 설치됐다. 위원 13명은 보육 전문가와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학부모, 공익 대표 등으로 구성돼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과 이용하는 쪽, 그리고 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전문가의 시각이 고루 담기도록 했다.
위원들의 임기는 앞으로 2년이다. 이 기간 위원회는 △영유아 보육 계획 수립 △국공립어린이집 위탁 운영 심의 △영유아 장난감 대여점의 설치·운영 및 위탁에 관한 사항 등 지역 보육 정책 전반을 함께 논의하고 심의·의결하게 된다. 국공립어린이집을 어떤 기관에 맡길지, 장난감 대여점을 어떻게 운영할지 등은 영유아 가정이 일상에서 이용하는 서비스의 질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구는 위원들이 현장에서 쌓아 온 경험과 전문 지식을 정책 결정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보육 현장에서 제기되는 의견을 폭넓게 모아 실제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지역 보육 서비스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위촉식에서 손화정 구청장은 위원들을 격려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영종’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 적극적으로 활동해 달라고 주문했다.
손 구청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고,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면서 “보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에 적극 귀를 기울이며, 아이와 부모 모두 체감할 수 있는 보육 정책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제1기 위원회는 신생 자치구인 영종구의 보육 정책 방향을 처음으로 설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위원회가 내놓을 보육 계획과 심의 결과가 영종 지역 영유아 가정의 체감 서비스를 얼마나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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