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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8일 일요일 전체기사 로그인 회원가입 한국어 ENG 中文 日本語 Tiếng Việt

칼럼

장형임

[섬에서 온 인공지능] 제2권 · 제4장 · 물때를 이기려는 기술보다 물때를 기억하는 기술을 생각하며

지난 일요일 오후 네 시쯤, 저는 강화 남쪽 갯벌 초입에 서 있었습니다. 물이 막 빠져나가는 참이라 뻘은 아직 젖은 빛이었고, 바람은 여름 끝자락처럼 미지근했습니다. 멀리서 허리를 굽힌 할머니 한…

장형임 기자 · 2026/09/24 15:02

박수진

[실버 브릿지] 제5권 · 제21장 · 상하이 공원에서 만난 왕 선생님의 QR 코드

지난달 상하이 인민공원의 결혼 시장, 이른바 '샹친자오(相亲角)'에 들렀을 때 저는 일흔둘의 왕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우산을 펼쳐놓고 자기소개 종이를 매단 채 서 계신 어르신들 사이에서, 왕 선생님은 유독 눈이 반짝였습니다. 서울에서…

박수진 칼럼니스트 · 2026/09/24 11:04

장형임

[섬에서 온 인공지능] 제2권 · 제3장 · 하루 한 줄이 섬에서 가장 무거운 안부가 되는 이유

지난주 화요일 아침, 저는 외포리 선착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옆자리에 앉으신 할머니 한 분이 돋보기를 코끝에 걸친 채 휴대전화를 두 손으로 받쳐 들고 계셨습니다. 검지로 한…

장형임 기자 · 2026/09/23 15:02

박수진

[银色桥梁] 第5卷 · 第12章 · 빈방과 빈 지갑이 만나던 날, 나는 청년과 노인이 함께 밥을 먹는 모습을 보았다

지난 초여름, 서울 성북구의 한 다세대주택 2층에서 나는 한 상에 마주 앉은 두 사람을 오래 지켜본 적이 있다. 한쪽은 일흔일곱의 김 할머니였고, 다른 한쪽은 그 집 2층 방을 얻어 사는…

朴洙璡 专栏作家 · 2026/09/23 14:02

박수진

[실버 브릿지] 제5권 · 제20장 · 예순둘, 다시 시작합니다: 구로와 상하이의 창업일지

구로의 좁은 골목, 공사가 절반쯤 끝난 가게 앞에서 김 선생님을 처음 만났을 때, 저는 솔직히 조금 걱정스러웠습니다. 정년퇴직 통보를 받고 채 두 달이 지나지 않은 62세의 얼굴에서, 두려움보다 설렘이 먼저…

박수진 칼럼니스트 · 2026/09/23 11:02

송정숙

전자키시스템 견적, 왜 업체마다 가격이 다를까?

수영장이나 헬스장, 사우나, 공공체육시설에서 전자키시스템 도입을 검토할 때 담당자가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 중 하나가 가격이다. 그러나 여러 업체에 견적을 요청해 보면 같은 수량의 락커임에도 견적금액에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왜…

송정숙 칼럼니스트 · 2026/09/22 15:49

장형임

[섬에서 온 인공지능] 제2권 · 제2장 · 사람이 오지 않는 계절에도 강화의 맛과 방이 누군가에게 닿도록

지난 주말 오후, 저는 강화읍 시장 앞 길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여름이면 관광버스가 줄을 서던 자리에 찬바람만 오가고, 문을 연 가게보다 셔터를 내린 가게가 더 많았습니다. 순무김치를 파는 할머니 한…

장형임 기자 · 2026/09/22 15:03

박수진

[실버 브릿지] 제5권 · 제19장 · 101세 할머니의 마늘 까기, 백년의 비밀을 묻다

지난겨울, 저는 전남 고흥의 갯벌 마을 골목에서 101세 김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마루에 걸터앉아 마늘을 까고 계시던 할머니는 제가 인사를 건네자 손을 멈추지 않은 채 웃으며 말씀하셨습니다. "지금도 마늘 까는 일로…

박수진 칼럼니스트 · 2026/09/22 11:04

백창희

[ESG 그린 시그널 24회] 옷장 속 지속가능성

ESG 그린 시그널 제24화 ✏️ 백창희 칼럼니스트 | ⏱️ 7분 읽기 ESG 그린 시그널 제24화 · 옷장 속 지속가능성 새 옷을 고르기 전에, 이미 가진 옷의 다음 계절을 생각하다아침마다 옷장…

백창희 칼럼니스트 · 2026/09/22 10:02

김미희

향이 데려오는 시간 — 아로마테라피스트가 말하는 향과 기억의 관계

위아쌤 마음돌봄 신호 · 제 17회글 김미희 칼럼니스트어머니 방문을 열면 훅 끼치는 냄새에 걸음을 멈춘 적이 있으신가요. 설명할 말은 찾지 못했는데 마음은 이미 무언가를 떠올리고 있는, 그런 순간들이 돌봄의 하루…

김미희 기자 · 2026/09/22 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