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전자키 분실과 미반납, 관리자는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매달 반복되는 "키가 없어졌어요" 수영장이나 헬스장 프런트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 가운데 하나가 "락커 키를 잃어버렸다"는 이야기다. 회원이 운동을 마치고 키를 반납하지 않은 채 집으로 가져가거나, 탈의실 바닥에서 주인 없는 키가…

전자키 하나로 어디까지 연결할 수 있을까
장비는 늘었는데 일은 줄지 않는다 수영장이나 헬스장 데스크에 앉아 보면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금방 보인다. 회원이 오면 회원권을 확인하고, 락커 열쇠를 내주고, 신발장 번호를 알려 주고, 결제가 남았으면 카드까지 받는다. 그런데…

전자키 업체를 고를 때 견적서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7가지
견적서 한 장으로 결정하면 생기는 일 수영장이나 헬스장을 새로 열거나 락커룸을 손볼 때 운영자가 가장 먼저 손에 쥐는 것은 여러 업체의 견적서다. 금액과 수량이 한눈에 비교되니 자연스레 가장 싼 쪽으로 눈이…

[실버 브릿지] 제5권 · 제26장 · 같은 파도 위, 다른 배를 탄 두 나라가 서로에게 배울 것
책상 위에 사진 두 장을 나란히 놓고 한참 들여다본 적이 있습니다. 한 장에는 서울 강서구 통합돌봄센터의 방문간호사가, 다른 한 장에는 상하이 푸둥의 시간은행 자원봉사자가 있었습니다. 하는 일은 같았습니다. 혼자 사는…
[섬에서 온 인공지능] 제2권 · 제10장 · 딸의 목소리도 흉내 내는 시대, 섬 경로당에서 가족 암호를 정하던 오후
지난주 목요일 오후 세 시쯤, 저는 강화 송해면의 한 경로당 마루에 앉아 있었습니다. 창밖으로는 누렇게 익어 가는 논이 바람에 한쪽으로 눕고 있었고, 방 안에서는 고구마 찌는 냄새가 은근하게 퍼졌습니다.…

[실버 브릿지] 제5권 · 제25장 · 같은 공원, 다른 의자 — 96회를 쓰고 나서 적은 두 나라 노년의 지도
서울 종로의 탑골공원과 베이징의 천단공원에는 저마다 장기판이 놓여 있습니다. 저는 두 공원의 풍경을 나란히 떠올릴 때마다 같은 생각을 합니다. 말을 옮기는 손의 모양도, 옆에서 훈수를 두는 어르신의 목소리도 이렇게 닮았는데,…

향으로 닫는 하루 — 저녁 창가의 작은 마무리 의식
위아쌤 마음돌봄 신호 · 제 19회글 김미희 칼럼니스트저녁 설거지를 마치고, 약 봉투를 정리하고, 내일 병원 가는 시간까지 확인하고 나면 창밖은 어느새 어둑해져 있습니다. 몸은 겨우 앉았는데 마음은 여전히 부엌과 안방…

[섬에서 온 인공지능] 제2권 · 제9장 · 사흘 동안 강화에 머문 청년 일곱 명이 인공지능으로 섬의 길과 물때를 담다
지난 주말 이른 아침, 저는 동막해변 갯벌 가장자리를 천천히 걸었습니다. 바닷물이 한참 물러난 자리에 장화를 신은 할머니 한 분이 호미를 들고 서 계셨습니다. 오늘 물이 언제 드느냐고 여쭈었더니 할머니는…

전자현미경이 포착한 원자의 춤, 불교의 인연화합을 비추다
과학은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이게 만들고, 불교는 보이는 세계의 본질을 다시 묻게 만든다. 원자와 원자가 서로 다가가 결합하고, 조건이 달라지면 다시 떨어져 나가는 장면이 전자현미경으로 관찰되었다는 사실은 단순한 과학 뉴스에…

[섬에서 온 인공지능] 제2권 · 제8장 · 기계가 처음 불러 준 제 이름 앞에서, 섬의 외로움과 서로의 이름을 다시 생각했습니다
지난 수요일 해 질 무렵, 강화읍 풍물시장 뒤편 버스 정류장에서 저는 한 할머니와 나란히 앉아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무릎에 올려 둔 휴대전화에 대고 같은 말을 몇 번이고 되풀이하셨습니다. "내 이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