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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8일 일요일 전체기사 로그인 회원가입 한국어 ENG 中文 日本語 Tiếng Việt

칼럼

장형임

[섬에서 온 인공지능] 제1권 · 제19장 · 소멸위험지역과 생활인구 65만 명 사이에서 섬의 얼굴을 다시 봅니다

지난 토요일 아침 일곱 시, 저는 강화읍 관청리 고려궁지 돌계단 앞에 서 있었습니다. 안개가 걷히기 전이라 관광버스는 아직 한 대도 오지 않았고, 계단을 쓸던 할머니 한 분이 저를 보고…

장형임 기자 · 2026/09/17 15:03

지승주

[WYD 2027 대한민국은 준비됐는가 ⑫] 여권을 잃어도, 휴대전화가 꺼져도…순례자를 다시 연결하는 대한민국

12회는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신원과 책임의 연결’ 편입니다. 세계 청년 한 사람이 순례자 패스를 잃고, 휴대전화까지 없어지고, 여권도 찾지 못하는 상황을 따라가면서 “그래도 이 사람을 다시…

지승주 기자 · 2026/09/16 23:05

박수진

[실버 브릿지] 제5권 · 제13장 · 손목 파스 냄새로 남은 사랑, 격대교육의 무게를 묻다

서대문구의 한 노인복지관 로비에서, 저는 손주의 그림책 가방을 무릎에 올려놓고 순서를 기다리는 한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인터뷰를 청하자 그분은 손사래부터 치셨습니다. "이게 뭐 대단한 얘기라고." 하지만 이야기가 시작되자 삼십 분이 훌쩍…

박수진 칼럼니스트 · 2026/09/16 15:05

장형임

[섬에서 온 인공지능] 제1권 · 제18장 · 물때를 읽는 할머니의 시계와 밤에도 꺼지지 않는 기계의 시계 사이에서

지난주 화요일 아침 일곱 시, 저는 화도면 선수 선착장에 서 있었습니다. 주문도로 들어가는 첫 배를 기다리는 사람은 저를 빼면 다섯이었고, 그중 한 할머니는 보따리 두 개를 발치에 두고 바다…

장형임 기자 · 2026/09/16 15:03

박수진

[실버 브릿지] 제5권 · 제12장 · 저는 노원구 밥상에서 베이징 체스판까지 걸어가 보았습니다

저는 몇 해 전 노원구의 한 다세대주택 2층 계단을 오르며, 초인종을 누르기 전부터 이미 반찬 냄새를 맡았습니다. 문을 연 것은 77세의 김씨 할머니였고, 그 뒤로 밥상을 차리다 말고 고개를 내민…

박수진 칼럼니스트 · 2026/09/15 15:03

장형임

[섬에서 온 인공지능] 제1권 · 제17장 · 두 학년이 한 교실을 쓰는 섬의 학교에서 선생님의 손이 하나 더 생기는 일

지난주 화요일 아침 여덟 시, 저는 강화 북쪽 들판 끝에 있는 작은 초등학교 정문 앞에 서 있었습니다. 안개가 덜 걷힌 논길로 노란 통학차가 들어오더니 아이 여섯이 차례로 내렸습니다. 두…

장형임 기자 · 2026/09/15 15:03

김미희

향으로 계절을 맞이하는 법

위아쌤 마음돌봄 신호 · 제 15회글 김미희 칼럼니스트돌봄의 하루는 계절을 잊게 합니다. 아침에 약을 챙기고, 식사를 살피고, 병원 예약을 확인하다 보면 창밖의 나무가 언제 잎을 바꿨는지, 바람의 결이 언제 달라졌는지…

김미희 기자 · 2026/09/15 07:02

지승주

[WYD 2027 대한민국은 준비됐는가 ⑪] 따뜻한 환대에도 경계가 필요하다…미성년자와 취약한 순례자를 지키는 법

[WYD 2027 대한민국은 준비됐는가 ⑪] 따뜻한 환대에도 경계가 필요하다…미성년자와 취약한 순례자를 지키는 법 세계청년대회인데 왜 ‘미성년자 보호’를 이야기해야 할까 세계청년대회. 이름만 들으면 대학생과 20대 청년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실제 참…

지승주 기자 · 2026/09/14 17:35

박수진

[실버 브릿지] 제5권 · 제11장 · 0.02밀리미터의 비밀, 손끝에서 손끝으로 이어지다

몇 해 전 경기도의 한 금형 공장에서 만난 예순여덟 살의 장인은 저에게 도면 한 장을 내밀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기, 이 숫자는 0.02밀리미터입니다. 근데 도면에는 이게 안 보여요. 손으로만 알아요." 그…

박수진 칼럼니스트 · 2026/09/14 15:04

장형임

[섬에서 온 인공지능] 제1권 · 제16장 · 새벽 밭과 저녁 부엌 사이, 마루에 잠깐 앉을 틈을 지켜 주는 작은 기술

새벽 다섯 시 반, 강화 선원면의 고추밭에는 벌써 허리를 굽힌 분들이 몇 보였습니다. 저는 그날 이웃집 할머니를 따라 밭에 나가 보았습니다. 할머니는 해가 산 위로 올라올 때까지 한 번도…

장형임 기자 · 2026/09/14 15:02